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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부의 여가활동/국내여행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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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5-1

 오늘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지인을 만나기로 했었기 때문에 더 특별히 계획을 잡아 두지는 않았다. 지인들은 오후에 만나기로 하였기 때문에 아침 식사나 먹으러 가자고 준비를 했다.

 

삼다도 식당 -  갈치조림

삼다도 식당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39번 길 4

 우리는 아침을 먹으러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인 갈치조림을 먹으러 삼다도 식당이라는 곳에 왔다.

 

삼다도 식당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식당에 들어갔다.

 

 먼저 주문을 하고 밑반찬이 나왔다. 크게 특별한 점은 없었다. 

 

 메인 요리인 갈치 조림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특별한 것은 못 느꼈지만 맛있게 먹었다. 생선도 생선이지만 조림에는 역시나 무가 맛있었다. 사실 이 식당 근처에는 맛나 식당이라고 굉장히 유명한 갈치조림 맛집이 있었다. 거기를 못 가게 되면 오는 곳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맛나 식당을 가 보지를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는 힘들었다.

 

소금바치 순이네 - 야외 애견동반 돌문어 볶음

소금바치 순이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저녁은 지인이 추천해준 소금바치 순이네에서 돌문어 볶음을 포장해서 먹었다. 야외 테이블에선 애견동반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날 날씨는 밖에서 무엇을 할 수 없는 날씨였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바람이 많이 불어 식당 앞바다에 파도가 내 키만큼 높아졌다.

 

소금바치 순이네

 식당 입구 윗쪽에 메뉴에 사진이 붙어있다. 나는 제리를 데리고 있었고 와이프만 포장을 하러 들어갔다 왔다.

 

 돌문어 볶음과 볶음에다가 비벼 먹을 소면과 깻잎을 주셨다. 우리는 포장을 하였기에 숙소에서 먹었다. 

 

 전체적으로는 많이 맵지는 않고 불맛이 나는 맛있는 볶음이었다. 문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남은 소스에 소면을 비벼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면보다 그냥 밥을 먹는 게 더 나았을 거 같았다. 

 

 사실 이 날은 제주도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로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는 밖 어딘가에서 만날까 고민하다 우리 숙소로 오기로 했지만, 기다리다 우리는 낮잠도 자고 핸드폰도 하고 시간을 보냈지만 지인들이 일이 생겨 끝내 오지 못하였다.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5-2

 그렇게 우리는 소금바치 순이네를 먹고 집에서 게임도 하고 잠도 실컷 자며 뜻하지 않은 좋은 휴식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고, 우연히도 와이프 친구가 우리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제주도로 놀러 오게 되어서 같이 만나기로 했다. 

 

 어제와는 사뭇 다른 아침 이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아침부터 강한 햇빛과 마당에 오줌을 싸러 나가는 제리는 신이 났다.

 

삼거리 농원 - 애견동반 식당 닭볶음탕

삼거리 농원 제주점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235

 와이프 친구와 만나기로 한 곳은 삼거리 농원이라는 식당이었다. 

 

삼거리 농원

 솥뚜껑에다가 닭볶음탕을 만들어 주시는것 같았다. 식당 앞에 식당 주차장이 크게 있어 주차 걱정은 없는 곳이었다.

 

 식당 옆쪽에서 솥뚜껑에 닭볶음탕을 만들고 있었다.

 

 반대편 옆쪽에는 감귤 나무가 안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산방산
산방산

  식당이 산방산 근처에 있다. 가까이서 보니 나름 멋진 산이었다.

 

 먼저 밑반찬들이 나왔다. 전과 묵사발이 맛이 있었다.

 

 솥뚜껑에 만들어진 닭볶음탕을 불이 있는 채로 밀어서 가져오셨다. 맛을 떠나서 일단 비주얼로 기를 죽이는 듯했다.

 

 닭볶음탕을 다 먹고 주문한 볶음밥을 하트 모양으로 잡아주신 후 사진을 찍으라고 자리를 피해 주셨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사진 찍을 타이밍을 중간중간에도 알아서 말씀해 주셨다.

 

 맛은 맛이 있었으나 닭을 토종닭을 사용하기에 그 부분은 조금 별로였다. 토종닭이 원래도 질겨서 선호하지 않는데 그래도 생각만큼 질기지는 않은 요리였지만, 그래도 선호하지 않는 느낌에서 벗어나는 느낌까진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유채꽃 밭

 닭볶음탕을 열심히 먹고 나서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유채꽃 밭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물론 돈을 받는 분이 계셔서 1인당 천 원씩 내고 들어가게 되었다.

 

제주도 유채꽃

 지인들인 제주도민들은 왜 돈을 내고 들어가냐고 했었지만, 나는 뭐 그리 큰돈도 아니고 사진을 찍는 것에 있어서는 만족을 하며 사진을 찍었다. 근처에 산방산도 있고 꽃들도 예쁘게 펴 있어서 만족하며 사진을 찍었다.

 

 제리는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산방산을 지켜보는 제리.

 

벨진밧 - 애견동반 카페 

벨진밧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구억로 220-1

 밥을 먹고 사진을 찍었으니 무엇을 해야겠는가? 지겹지만 카페를 가야 한다. 제리를 데리고 가야 했기 때문에 급하게 애견 동반이 가능한 근처 카페를 검색을 하고 와이프가 알려준 주소로 향하였다.

 

벨진밧

 벨진밧 입구이다. 벨진밧은 입구에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었다. 벨진밧만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인지는 모르나 굉장히 넓은 공간을 주차장으로 해두어서 주차에 불편함이 없었다.

 

 입구를 지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별관 같은 느낌이다. 우리는 여기서 커피를 마셨다.

 

 왼쪽 편에는 그네와 주문이 가능한 본관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카페가 전체적으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와이프는 급하게 그냥 찾아서 온 건데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하고 있었다.

 

 커피를 주문하러 들어갔다.

 

 그 사이 난 다른 곳도 사진을 찍어 보았다.

 

 주문을 하는 건물에는 다른 손님들도 있었고 우리는 강아지가 있었기에 아무도 없던 건물로 안내를 받아서 이곳에서 우리만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만 있던 상황이라 편하게 사진을 찍었다. 

 

크룽지

 크룽지라고 해서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만든 것인데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맛은 없었다. 와이프도 원래는 이런 느낌이 아닌데 여기가 좀 다르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 카페 안으로 여자 한분과 남자 두 분이 들어오고 있어 혹시나 제리가 짖을까 나는 제리를 꽉 껴안고 제리를 보고 있었다. 건물 인테리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서 그냥 주인인가 싶었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굉장히 놀란 느낌으로 입모양으로 어떠한 이름을 말하고 있었다. 우리는 전혀 모르고 간 카페였는데 박한별이 운영을 하고 있던 카페였고 들어온 여자는 박한별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뜻 밖에 연예인도 보고 심지어 우리가 어릴 때 유명한 스타였던 연예인을 보게 돼서 더 반가운 느낌이 있었다.

 

이 카페를 끝으로 와이프 친구와는 헤어지고 어제 만나지 못했던 제주도 지인들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같이 만나서 흑돼지도 먹고 또 카페를 가고 이날은 친구와 지인들을 만나는 하루가 되었다.

  계속 되는 여행에 지쳐버린 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