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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부의 여가활동/맛있게 먹자

또 성수 나들이 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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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나들이 23.10.15

 분명 어제 서울빈티지페어 때문에 성수를 오게 되었는데, 와이프의 지인 김동률 콘서트를 오기 위해 서울 오기로 하여 성수에서 잠깐 몇 시간을 보내기로 하여 또 오게 되었다. 일단 만났으니 밥부터 먹으러 갔다.

 

난포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8-8 지층

성수동 맛집 난포

 그렇게 찾아온 곳은 난포라는 한식을 파는 음식점이였다. 

 주택 건물을 모두 음식점으로 사용 하는거 같았는데 난포는 맨 밑에 파란색 부분 반지하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그런지 대기를 걸어두고 기다렸다. 앞에 3팀 정도 였는데 4인석을 앉는데 까지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앉아 마자 메뉴판을 보고 주문부터 했다. 전복들깨국수, 제철회묵은지말이, 강된장쌈밥, 새우감자전 그리고 맥주를 주문했다.  

 웨이팅까지 하며 먹는 식당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생맥주부터 나왔다.

 제철회묵은지말이 : 묵은지가 들어가 시고 감칠맛이 더해져서 딱 첫 입 먹었을때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새우감자전: 비주얼부터가 너무 맛있었다. 직접 먹었을때도 역시 맛있다.

 전복들깨국수 : 건강에 좋을거 같은 느낌인데 간이 좀 밋밋하다.

 강된장쌈밥 :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말아주셨나 보다. 그러나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식당 분위기나 나오는 비주얼의 퀄리티가 높아서 가보시기를 추천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또 간집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생각이 되었다. 

 

KROW

서울 성동구 상원1길 35-18 지1층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크로우라는 곳인데 커피바라고 하여 와이프가 선택한 곳이었다.

계단으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입구이다.

 바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 있고 들어오게 되면 보이는 모습들이다. 뭔가 고급진 분위기가 난다.

 메뉴판이다. 이것 말고 앞에 태블릿도 있다. 주문하기 전에 커피바이니 바텐더라고 해야 하나? 오셔서 어떤 메뉴가 있고 어떤 느낌인지 기본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핸드드립 클래식이었다. 일단 그냥 커피를 마시고 싶었고 신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선택한 커피인데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충분히 만족한 맛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큼직한 각얼음이 마음에 들었다.

 와이프가 선택한 캐비어 아포가토이다. 캐비어를 주는 건 아니고 캐비어 모양을 한 커피를 아이스크림 위에 부어 먹는 메뉴이다. 커피를 캐비어모양으로 만드는 게 분자 요리 기술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아니고 다른 손님들에게 설명해 주시는 걸 들었다.

 커피 온 더 락이라는 메뉴는 와이프 지인께서 주문했다. 오셔서 커피를 숙성시킬 때 위스키처럼 통에 넣어두고 하기 때문에 위스키 같은 향이 난다고 했는데 살짝 마셔보니 진짜였다. 알코올이 없는 커피인데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이 나서 신기했다. 뭔가 잔과 병도 멋있는 느낌이었다. 

 평소에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즐길 수 없는 특이한 느낌의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가볼 만한 매력 있는 커피바였다. 여기는 개인적으로 또 간집 하고 싶은 커피바이다.

사무엘스몰즈(samuelsmalls)

서울 성동구 연무장 5가길 25 SKV1 tower B107

 그리고 커피를 다 마시고 가게 된 곳은 빈티지 소품샵 사무엘 스몰즈였다. 

 큰 건물에 들어와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당황하게 되는 곳에 있다. 벽을 잘 찾아보면 형광색바탕에 검은색 화살표가 있다. 잘 보고 따라가면 된다.

 들어오면 보이는 모습에 와하게 된다.

 이것저것 소품이 정말 많다. 

 가구와 액자 전자제품 같은 것들도 많이 있었다. 돈만 많았으면...

 

뵈르뵈르

서울 성동구 연무장 7길 8

 와이프 지인의 콘서트를 가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콘서틀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의 지인분께서 소문난 감자탕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는 동안 우리는 뵈르뵈르라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들어가는 문인데 안과 밖 사람이 너무 많다. 미국의 빈티지한 가게를 모티브로 했는지 우리 집에 있는 레고가 생각이 나는 가게였다.

 아이스크림 종류도 다양하다. 아이스크림 버거라 해서 버거형식으로 주는 아이스크림도 있었다. 

 나는 와이프와 초콜릿맛을 고르고 지인분께서는 버거로 주문했다. 버거에는 아이스크림인데도 베이컨도 뿌려져 있었다. 둘은 맛있어 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베이컨 자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여서 그냥 그랬다. 초코 아이스크림은 진한 초코 맛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다 마친 지인의 지인분께서 식당에서 나와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 와이프가 얼른 가서 쉴 수 있게 집으로 향했다. 이번 주말 어쩌다 보니 이틀 동안 성수 나들이를 하게 된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