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부의 여가활동/국내여행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8

제리부 2023. 3.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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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8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 마지막 날이 되었다.

 2023년 2월 15일부터 2023년 2월 23일인 오늘은 8박 9일 제주도 여행에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분주했다. 정해진 장소에 쓰레기들도 정리하고 8박 9일이라 꽤 되었던 짐들도 차에 싣고 조금이라도 제주도를 더 여행하기 위해 정해진 체크아웃 시간보다 더 빠르게 체크아웃을 하게 되었다. 첫날에 말했던 자동차 탁송업체에 오후 1시에 차를 맡겨야 했기 때문에도 우리는 빠르게 움직였다.

 

513 텐동 - 애견동반 식당 텐동

513 텐동 - 제주 제주시 테우해안로 46 2층 513텐동

 지인 추천해 준 텐동 맛집이었는데, 애견동반 가능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이곳으로 향했다.

 

 입구에서부터 메뉴 사진과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간판이 있다.

 

 계단으로 한층 올라오면 된다.

 

513 텐동

 나는 양이 많아 보이는 스페셜 텐동으로 주문했다.

 

 와이프는 육회 텐동을 시켰다.

 

 지인이 추천한 맛집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맛이 있었다. 튀김도 충분히 바삭하였고 양도 괜찮은 양이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덴덴타운에서 먹었던 텐동집이 더 맛있기는 하였다. 애견을 동반하고 제주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래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식당이었다.

 

 그리고 이 식당에는 식당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있었다. 와이프가 있다고는 했는데 보이지 않았는데 내가 계산하러 카운터에 가니 자다가 일어났는지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그렇게 항상 있던 일이었던 듯 손님 테이블 사이를 지나다니고 있었다. 애견을 키우는 우리는 귀여웠지만, 혹시라도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는 해야 할 것 같다.

 

집으로..

 그렇게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더 제주 컴퍼니 기사님과 통화를 하고 정해진 장소로 차를 가져간 후 기사님께 차를 맡기고 우리는 공항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왔을 때처럼 표를 끊고 특별히 무얼 사지는 않았지만 면세점 구경도 하고 비행기를 타러 향했다. 막상 제주도를 돌아다녀 보면 생각보다 사람은 없으나 공항은 항상 사람이 많은 거 같았다.

 

 애견을 동반하게 되면 거진 지정석처럼 앉는 자리가 있는 거 같다. 우리는 올 때랑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강아지는 가방 안에서 나오면 안 된다. 꼭 가방에 넣고 바닥에 내려 둬야 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살짝 사진만 찍었다. 애견을 동반하고 기내에 비행기를 타면 아쉬웠던 점은 강아지를 바닥에 두라지만 자리가 너무 좁다는 것이다. 안정상에 이유 이겠지만 제리를 와이프 자리 아래에 뒀는데 와이프는 자리가 너무 좋아서 비행기 안에서는 앉아 있으면서도 까치발을 들고 앉아 있어야 했다고 했다. 제리를 더 작게 만들 수도 없고 비행기를 탈 때 참고 해야 할거 같았다. 제리는 3.7kg 정도 나가는 강아지이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최근 제주로 향하는 댕댕이 제주 전세기가 나온다고 한다. 강아지를 바닥에 두는 것이 아닌 옆자리에 전용 시트가 있어 같이 타고 갈 수가 있어 애견인 입장에선 굉장히 솔깃한 상품이 출시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항공편이 많지 않을 거 같으니 경쟁이 치열할 거 같다.

 

 그렇게 우리는 김포공항을 잘 도착하고 일본에서 오던 것과는 달리 김포공항에서는 버스표 예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8박 9일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 끝이 났다. 정말 중간에는 길다라고 느끼는 시점도 있는 여행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짧았다. 우리나라이지만 비행기나 배를 꼭 타야만 하고 내륙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들과 어찌 보면 꼭 외국 여행을 가는듯한 가깝지만 먼 곳이라 생각되는 제주도 여행을 사랑하는 와이프와 제리랑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여권도 필요 없고 같은 나라이니 말도 통하고 시간과 돈만 있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인데, 이렇게 10대 이후 30대가 되어서야 여행이라고 오게 된 걸까 싶다. 언제나 그랬듯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필름 카메라 - 자드부팡

자드부팡

 인테리어가 예쁘니 사진 찍는 맛이 나는 곳이다.

 

 수평을 잘 못 맞춘 사진들도 있지만 또 그것도 나름 느낌이 있다.

 

 우리 와이프 예쁘다~ 하지만 얼굴 공개는 하지 않겠다.

 

 

필름 카메라 - 숨, 도

숨, 도

 불안해서 후딱 사진 촬영을 했다.

 

 모델을 시켜야 되나 보다, 늠름하게 사진을 잘 찍는다.

 

필름 카메라 사진

김녕 해수욕장

 김녕 해수욕장에서~

난산리 다방

 난산리 다방에서~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에서~

 

탑동광장

 탑동광장 농구장에서 열심히 농구 중~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