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부의 여가활동/국내여행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1

제리부 2023. 3.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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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제주도 제리

제리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 1

 우리는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후 며칠의 휴식을 취하면서 계획되어 있단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출발은 23년 2월 15일, 돌아오는 날은 23년 2월 23일 8박 9일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기로 했다. 사실 긴 휴가가 생기게 되면서 제주 한 달 살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비용이나 이것저것 상황을 생각해 보니 제주도에만 한 달을 있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먼저 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후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는 같이 가지 못 했던 제리도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했다.

 

더 제주 컴퍼니 - 차량 탁송 업체

더 제주 컴퍼니 : https://the-jeju-company.kr/

 이번 제주도에 갈때는 제리도 있고 무엇보다 짐도 있는데 제리까지 케어하기에는 힘들 거 같아 차에 짐을 넣고 차 자체를 제주도로 보내기로 했다. 언제쯤인지 모르나 이번 여행을 계획하기 한참 전에 유튜브에서 리뷰를 봤었던 업체가 있었기에 그냥 그 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차량은 기사님이 직접 와서 기사님께서 직접 운전하셔서 배우 태우는 방식하고 트레일러가 와서 차를 트레일러에 싣고 배까지 보내는 방법이 있고, 비용은 트레일러를 부르는 것이 더 비싸다. 고급 차량인 경우 트레일러를 부르는 게 나은 거 같다고 리뷰를 봤었으나 나는 고급차량이 아니기에 기사님이 직접 오는 방식을 택했다. 차량은 출발하기 전날인 2월 14일 오후에 가져가셨고, 차량 상태를 사진으로 꼼꼼히 찍으셔서 나에게 보내주셨다. 기사님 인상이 좋으셔서 걱정했던 마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비용 자신이 사는 지역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비용을 달라지는지 모르나 내가 결제한 금액은 565,000원이었다. 차량 탁송은 여행기간이 길수록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짐을 넣어 보낼 수 있고 제주도에서 운전을 할 때도 내 차라서 심적으로 걱정 없이 운전할 수 있다.

김포 공항 -> 제주 공항

김포 공항

 오사카를 갔었을 때 처럼 공항버스 첫 차를 타고 김포 공항으로 왔다.

 

 제리는 제리가 제일 편안해 하는 제리 집이자 이동 가방 안에 들어 있다.

 

 표를 끊으러 왔다. 소형견이 우리 애기는 가방 안에 있는 조건으로 기내에 탑승할 수 있다. 우리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는데 티웨이 항공은 표 예매를 할 때부터 강아지를 있다고 선택할 수 있어 공항에 와서 될까 안될까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애초에 좌석 자체도 정해져 있는 거 같았다. 기내에 타려면 가방포함 9kg 이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게도 재야 한다.

 

티웨이 항공

 그리고 그냥 강아지를 태우는게 아니라 비용을 내야 한다. 비용은 2만 원이었다. 그리고 사진에서 처럼 강아지표를 사람 비행기표처럼 발권 해준다. 

 

제리 여권, 비행기 표

 제리 비행기 표와 여권이다. 여권은 항공사에 주는건 아니고 베이컨 박스라고 달마다 강아지 장난감과 간식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그쪽에서 온 것을 인증샷을 찍기 위해 가져 왔다. 

 

김포공항 제리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거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공항 안에서 목줄을 짧고 하게 돌아다녀도 된다 해서 기저귀도 채우고 돌아다니고 있었으나 공항 청소 직원분께서 안된다고 하여 다시 가방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답답해서 인지 제리는 자꾸 성질이 났다. 그나마 위에를 열어주니 덜 답답해했는데 자꾸 안아 달라고 보챘다. 

 

제주공항 제리

 그리고 도착한 제주도~  뭔가 느낌엔 오사카를 갔을때보다 공항에 사람이 더 많은 거 같았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건, 최근에 제주도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제주도에 1박 2일로 온 적이 있는데 그때가 제주도를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 15년 만에 온 것인데 이렇게 오기도 쉽고 사람들이 흔하게 오는 이곳을 뭐가 힘들다고 안 왔는지 후회가 됐다. 

 그리고 우리는 전날 안내를 받은 곳으로 차량을 인수하러 갔다. 그러나 차가 있지 않았다. 원래는 탁송업체가 전날 차량을 인수하면 새벽1시에 배로 출발해 아침 7시면 차가 제주도에 도착하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짜잔 하고 차가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화를 해보니 내 차를 전해 줘야 하는 것을 잊으신 모양이었다. 사실 나는 화가 나지 않았다 그냥 차만 잘 가져다주면 되는 것이기에 하지만 기사님은 연신 죄송하다 하셨다. 

 

복자 씨 연탄구이 - 흑돼지 돼지고기구이 애견동반 가능

복자 씨 연탄구이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해안로 2764

 차량을 인수하고 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기 때문에 먼저 밥을 먹기로 했다. 그리고 선택한 곳은 이곳이다. 크게 나는 제주도에서 무엇을 할지 먹을지 검색이나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왔기 때문에 그냥 와이프가 가자는 데로 움직였다. 먹을 때는 잘 몰랐으나 이미 엄청 유명한 집이었나 보다.

 

복자씨 연탄구이
복자씨 연탄구이 본점

 복자씨 연탄구이 집에 도착했다. 사진에는 안 보이나 비가 오고 있었다. 

 

 강아지는 유모차나 가방 안에 있어야 했다. 제리를 데리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애견이 동반이 되는 가게를 찾아온 것인데, 직원은 그다지 강아지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거 같았다. 

 

 기본 반찬들이 세팅 됐다. 바로 얼마전 일본 오사카를 갔다 와서 인지 기본반찬이 나오는 것에 아 맞다 여기는 한국이지 했다.

 

 계란찜이 나왔다.

 

흑돼지 연탄구이

 고기가 나왔다. 최근에 왔을때는 여행으로 온 것이 아니라 여행이라는 의미로는 16년 만에 제주도에 온 것인데 흑돼지 자체를 처음 접한 느낌이었다. 가격은 일단 거의 소고기급 가격이었다. 일단 맛이나 느낌이나 일반 돼지고기와는 다르다는 느낌은 들었다. 충분히 다른 메리트와 맛으로 맛은 있었지만 가격 때문인지 제주도민이 된다면 자주 먹을 수는 없을 거 같았다. 

 

열무 국수

 그리고 열무국수도 시켰다. 면 자체는 그냥 별다른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 열무김치 자체는 맛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가게가 오래 된 가게인 건지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나중에도 제주도에 있으면서도 또 올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는 음식점이었다. 

 

제주 다온재 - 제주도 숙소 8박 9일

제주 다온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산성효자로 114번 길 121-2

 식사를 마치고 제주도에서 8박 9일 동안 지내게 될 숙소로 향했다. 사실 제리를 데리고 가야 하기 때문에 숙소 선택에 폭이 확 줄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예쁘거나 좋은 숙소를 찾고 있던 와이프는 100%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마음에 들게 된 제주 다온재를 선택했다. 일단 이 집은 독채에 잔디 마당이 딸려 있는 집이다.

 

제주 다온재

 체크인을 하면서 기본적인 설명을 들었다. 일주일 이상인 우리는 그냥 펜션을 온것이 아닌 임대차 계약을 하게 되었고, 임대를 한 것이기에 지인분들을 데리고 오든 상관없다고 하셨다. 그렇게 체크인을 마치고 우리는 집을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오면 정면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다.

 

 입구 바로 왼쪽에 있는 문을 여니 세탁기와 건조기가 보인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수건이 있고 그 수건을 빨아서 재사용 하면 된다.

 

 세탁실 바로 옆으로 1층 화장실이 있다. 

 

 이번엔 현관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짧은 복도와 거실 작은방 하나가 보인다.

 

 먼저 1층 작은방 부터 보았다. 2명이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와 테라스와 마당으로 이어지는 창문이 있었다. 그리고 붙박이 장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이제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가는 계단 밑이 뚫려 있다. 소형견인 우리 제리는 위험할 거 같아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도록 계단 밑에 가지고 온 캐리어 가방을 두어 막아놨었다.

 

 2층으로 올라와 바로 오른쪽에는 작은방이 하나 있었다. 방에 비해 침대가 굉장히 컸다. 그리고 드레스룸이 있었다. 

 

 그리고 왼쪽으로 돌면 2층 안방이 나온다.

 

 그리고 2층 안방으로 들어가기전에 바로 옆에 2층 야외테라스가 있다. 

 

 2층 안방으로 들어오게 되면 왼쪽편에 안방에 딸려 있는 화장실이 하나 나온다. 

 

 그리고 안방이다. 침대가 하나 있고 밖이 보이는 큰 창문과 옷장과 화장대가 있다. 아쉬웠던 점은 안방에는 티브이가 없었다. 티브이를 보려면 1층 거실로 꼭 내려가야 했다.

 

 야외테라스와 잔디 마당 숙소 야외 외관을 찍어 보았다. 야외 테라스에선 고기를 구워 먹을수도 있는데 이용을 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당에 보이는 잔디와 야자수 나무, 특히나 저 야자수 나무 때문에 한국이지 외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블로글 쓰다보니 이제야 알았다. 1층 거실 사진을 안 찍었다. 사실 잠을 잘 때 빼고는 거실에만 계속 있었는데 정작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냥 글로 설명을 해보자면 한쪽 벽에는 벽걸이 티브이가 있었고 그 반대편에는 소파와 소파 테이블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듯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 큰 창문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주방이 있었다. 거실에서 테라스로 이어지는 창문은 좋았으나 제주도 특성상 담이 낮기 때문에 커텐을 걷어 둔 상태라면 누군가 지나가면 집안을 다 볼 수 있어 뭔가 편하게 있기가 불편했다. 

 

동남 팔팔 수산 

동남 팔팔 수산 - 성산읍 고성오조로 48-2 

 숙소를 구경한 후 첫날인 오늘은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집도 풀어야 했고 아침 일찍부터 나오기도 했고 해서 피곤했다. 

제주 다온재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면 근처 맛집이나 편의시설 그리고 애견동반이 되는 식당이나 관광지도 문자로 보내주셨다. 그리고 그중에서 고등어회를 먹어보기 위해 동남 팔팔 수산에서 포장해서 먹기로 했다.

 

동남 팔팔 수산

 멀지 않는 곳에 있기에 금방 왔다.

 

 포장과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지 내부는 요러했다.

 

 숙소로 돌아온 후 회를 맛보았다. 와이프가 어떤 식으로 시켰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정도 느낌으로 가격은 75,000원이었다. 맛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회를 얇게 떠주셔서 두껍게 식감이 있는 걸 좋아하는 나는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순한 한라산으로 하이볼을 만들어 같이 마셨다.

 

이렇게 이 날 하루가 끝났다. 제리와 온 여행 중 가장 멀리 온 여행이다. 제리가 공항까지 버스에서 잘 있어 줄까? 비행기 안에서 괜찮을까? 여러 가지 걱정을 하며 왔는데, 항상 느끼는 건 걱정보다는 큰 문제가 없었다. 와이프와 나는 자주 말한다. 우리는 특별히 한 것이 없는데 제리가 너무 착하다. 사고 치는 경우도 거의 없고,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