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 23.09.22
일본 후쿠오카 여행 23.09.22
처음으로 한 해에 두 번 해외여행을 오게 되었다. 와이프의 여름휴가를 여름에 받지 못하고 9월에 가능하게 되면서 어디를 여행을 하다 생각하다가 좀 무리가 되더래도 해외를 가기로 생각하고 그나마 항공권이 싼 편이었던 후쿠오카를 선택했다. 일본 여행을 여러 번 했음에도 후쿠오카를 가보자라는 생각을 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후쿠오카로 오게 되었다.
인천공항
인천공항에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항상 인천공항을 올 때는 공항버스를 타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자차를 이용해서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나는 주차대행 서비스가 굉장히 비쌀줄 알았지만 이곳에서 알아보니 그다지 비싸지 않았다. 우리는 5박 6일을 이용하면서 7만 원 정도의 이용이 가능했다. 공항까지 편하게 갈 수 있고 집에 올 때도 공항으로 차가 바로 오니 충분히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후쿠오카 공항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국내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항 내 무료 셔틀 버스 타고 이동 중이다.
카고 패스
와이프가 짐을 호텔로 보내는 서비스를 이용하자고 했다. 아직 정신없는 상태에서 어디 있는지 찾으려고 조금 헤매고 있었지만 도착하고 보니 그냥 지하철 타러 가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었다. 호텔을 알려주고 비용을 지불하고 확인증을 주었다. 우리 짐은 18시쯤 도착한다고 알려 주셨다.
하카타역 도착
공항선을 타고 후쿠오카 가장 큰 역인 하카타역에 도착했다.
다이소 하카타버스터미널점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2−1 博多バスターミナル 5階
후쿠오카에 오면서 걱정했던 건 태풍이었다. 후쿠오카는 9월까지는 태풍이 올 수가 있고 몇 년 동안 태풍 온 이력을 확인해 볼 결과 9월에 1~2개에 태풍이 왔었다고 했다. 오기 전까지 계속 날씨를 확인하면서 태풍 걱정은 없었지만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상황에서 점점 맑아진다는 내용 때문에 좋아했었지만 도착한 오늘은 비가 많이 오고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돌아다닐 정도가 아니라서 결국 우산을 구매하기로 했다. 편의점은 우산이 조금 더 비싸서 다이소를 찾아서 하나 구매하게 되었다.
신신라멘 하카타데이토스점
1-1 Hakataekichuogai, Hakata Ward, Fukuoka, 812-0012 일본
원래 먹기로 한 모츠나베가 브레이크 타임이 되면서 신신라멘으로 먼저 오게 되었다. 대기는 20분 정도 있었다.
메뉴판이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라멘을 시켰고 와이프는 계란이 들어간 라멘을 시켰다.
왼쪽은 내 거 가장 기본적인 라멘, 왼쪽은 계란이 추가되어 있는 라멘
일본 생맥주와 교자 만두도 함께 시켰다. 역시나 맥주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만두는 크게 일본만의 특징이 있거나 그런 만두는 아니었다.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던 여러 가지 소스 같은 것들을 따라 보았다. 왼쪽사진 맨 왼쪽은 우리나라 국수에 넣어 먹는 간장 양념 같은 맛이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마늘양념이었다. 간 마늘 같은 것이었는데 이거 넣으니 라멘이 한국인의 맛으로 변하면서 먹기고 더 편해졌다. 원래도 라멘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는데도 일본 갈 때마다 먹으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맛있게는 잘 먹었다. 일본 라멘을 좀 힘들다고 생각이 드는 분들은 마늘양념을 꼭 넣어 먹기를 추천한다.
GU 로피아 하카타 요도바시점 3층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6−12 3F
식사를 마치고 카고팬츠를 사러 GU로 왔다. 유니클로 같은 회사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하기는 하나 유니클로보다 깔끔한 느낌의 옷들이 있었다. 할인 이벤트도 하고 텍스프리도 받으니 바지 4개와 후드티 1개 총 5개를 샀는데도 한국돈으로 10만 원 정도 썼다. 싼 가격에 기본 옷들을 사기에 정말 좋은 브랜드였다.
그리고 같은 건물 지하 1층으로 왔다. 지나가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장난감이 있다는 간판을 봤기 때문이다. 음식도 잘 안 맞으면서 해외여행을 가면 일본을 오게 되는 이유가 장난감 때문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사진에 담찬 않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상품이나 피겨 프라모델 보드게임등 키덜트를 위한 공간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진에 나온 가챠들..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서 가챠만 한 300개 있는 거 같았다.
DOUTOR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1−1 新幹線博多駅西高架下
살짝 지쳐서 도토루라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왔다. 번화가에 있는 카페이지만 자리 대부분이 1인석이었고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조용했다.
BOOK-OFF Fukuoka Hakataguchi Store
Sumitomo Life Hakata Building, 3 Chome-2-8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812-0011 일본
와이프가 가고 싶어 했던 북오프에 왔다. 중고서점을 기본적으로 파는 곳이지만 책 말고도 여러 가지 물품들을 판다. 와이프는 여행오기전에 가지고 있던 예전 아이폰들을 꺼내보면서 중고폰을 보고 싶다고 하여 가게 되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물품은 없었다. 나는 뭐 여러가지 장난감들을 아이쇼핑 했다.
호텔 가는 길 일본 풍경
호텔 가는길 풍경
지나가다 이쁜 가게를 보고 촬영
동네에 작은 연못 같은 곳이 있다. 조금 더 깊은 부분에는 잉어도 있었음. 와이프 촬영
호텔 가는길 나카스 강을 건너간다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3 Chome-4-24 Watanabedori, Chuo Ward, Fukuoka, 810-0004 일본
호텔에 도착했다. 하카타역에서 호텔까지는 걸어서 20~30분 정도 거리였다.
호텔 입구
호텔 체크인을 하고 카고패스로 맡겼던 짐을 찾고 방으로 왔다. 방은 굉장히 작았다.
냉장고가 있긴 했지만 냉동칸이 없었다.
밖 풍경은 요러하다. 도심 안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도시뷰
옷장이다. 두 명 옷을 넣기에는 충분했다.
아담한 화장실. 일단 방이 굉장히 작은 방이었다. 전체적인 청결상태나 여러 가지 면으로 그렇게 추천할만하다고 생각이 드는 호텔은 아니었고, 위치도 어떻게 보면 하카타와 텐진 중간쯤이라 좋은 거 같으면서도 어딜 가도 20분은 가야 하는 상황이 나오는 곳이다 보니 모호한 위치였다. 물론 우리는 다 걸어 다닐 거라서 그런 거다 근처에 지하철이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금방 탈 수 있다.
모츠나베 Hakata motsunabe ichitaka
일본 〒812-0013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higashi, 2 Chome−4−14 第2ヤマトビル 1階
낮에 먹지 못 했던 모츠나베를 먹으러 왔다. 우리나라에서 넘어간 음식이라고 하는데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간판
입구 앞에 있는 메뉴판 모습. 원래도 대기를 많이 하는 식당인데 우리는 운이 좋았는데 오자마자 테이블로 안내해 주었다. 우리 뒤부터는 다 기다리고 있었다.
당근이랑 무 연근 같은 것이 들어 있는데 맛있었다.
모츠나베가 나왔다.
연두부 맛이 난다
짬뽕면을 추가했다. 분명 된장 베이스 모츠나베를 주문했는데 간장 맛이 많이 났다. 잘 못 나온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모르나 간장 맛이 강했었다. 근데 그 간장맛이 강한 게 오히려 입맛에 맞아서 맛있었다. 일본에만 있을법한 그런 맛은 아니고 한국에서도 많이 느껴본 맛있나 기름진 곱창이 들어 있어서 기름진 음식임에도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꼭 면추가 해서 먹으라 했는데 추가를 꼭 해야 할거 같았다. 갑자기 체기가 올라와서 신나게 먹지는 못했지만 속이 더부룩한 상황에도 계속 먹고 싶은 감칠맛이 느껴졌다.
편의점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르 샀다. 피노는 초코맛이 조금 더 진한 티코 아이스크림 같았다. 죽순모양 초코송이 같은 과자는 초코송이랑은 좀 다르지만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았다. 쟈??푸딩 이라는데 이름이 이상하다... 우유맛 푸딩인데 커스터드 우유 맛이라고 한다. 난 초코를 먹고 먹어서 그런지 맛이 잘 안 느껴졌다
GU에서 산 옷들. 와이드 카코 팬츠가 정말 잘 샀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이었다.
오늘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