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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나들이 서울빈티지페어 23.10.14

제리부 2023. 10. 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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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티지 페어 2023 성수

성수동 나들이

 빈티지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둔 나는 와이프와 함께 주말인 23년 10월 14일에 성수동에서 하는 서울빈티지페어 2023에 다녀왔다. 최근에 일본을 갔다 왔지만은 또 이런 한국에서 하는 행사를 가기 위해 서울 나들이를 가는 건 오랜만이었다.

 

핫쵸 성수점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9-20 1층

 우리는 서울빈티지페어를 가기 전에 식사를 하러 좀 더 일찍 성수동에 넘어왔다. 그렇게 찾아서 간 곳은 핫쵸라는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음식점이다. 우리가 일본을 갔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 음식을 찾게 된 거 같다.

 문 앞에 놓인 입간판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이 모던하다.

 메뉴판이다.  구리는 핫쵸 오코노미야키와 간장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긴 철판이 있는 주방 앞 좌석에 앉았다. 

 옆에는 물과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당연히 맥주도 시켰다.

  오코노미야키가 나왔다. 살짝 실망스러웠던 것은 바로 앞에서 착착 만들어 낼 줄 알았는데 어디서 만들었지 하는 사이에 우리 앞에 완성된 오코노미야키가 와 있었다. 어느 정도 만들어 둔 것 같았다.

 맛은 그냥 소소 했다. 한국이라 그런지 딱 먹자마자 맛있다고 말할 만큼으로 간을 맞춰두지 않았다.

 그래서 소스를 더 뿌려 먹으니 맛은 있었다. 

 야끼 소바가 나왔다. 

 역시 간이. 나 역시 짠 것을 싫어해 일본에서 다 짜다 하면서 먹지만 그래도 맛있는 맛은 나야 하는데 부족한 느낌이 강했다.

 추가로 주문은 새우와 관자이다. 뭐 철판에 구웠으니 당연히 맛있었다. 식당이 전체적으로 아쉬운 건 앞에 그렇게 큰 철판이 있는데 내 음식을 어디선가 모르게 해서 가져온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주문한 사람 앞에서 조리를 해야 맞을 거 같은데 옆 테이블 손님 앞에서 만드니 그쪽 분들 거인 줄 알았다. 퍼포먼스 적인 부분이 좀 아쉬웠고 맛도 그냥저냥 평범해서 또 간집이 되지는 않을 거 같다.

 

서울빈티지페어 2023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06 Platz 2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성수 방문 목적인 빈티지 페어로 왔다. 와이프가 워낙 평소에도 빈티지 가구나 그릇 또 여러 가지 소품들을 자주 사기도 하고 관심도 많다 보니 오게 되었다. 

 빈티지 의류들도 팔고 있었다. 딱 보고 괜찮다 싶은 것들도 많이 있었지만 집었다 하면 상당한 가격으로 구매를 하기는 힘들었다.

 여러 가지 빈티지 소품이나 조명들..

 빈티지 의자, 하리보 조명(조금 무섭게 생겼다.)

 이런 것도 빈티지인가?

 장난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거다 이거 했지만 80만 원...

와인들도 있었다.

 빈티지 가구와 액자들.. 액자 같은 것도 몇 가지는 탐이 났다.

 유명한 곳인 거 같았다. 와이프가 알아보았다.

 와이프가 페어에 오고 싶었던 주 목적인 곳이다. 가구들을 구매할 수는 없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여러 가지 소품들. 사람이 많아 촬영을 못 한 곳도 있었는데 식물도 팔고 책도 팔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리는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공간이 좁아서 구경하며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와이프는 내년에 또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럼 와야지~ 

 

아쿠아산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81 1층

 우리는 빈티지 페어 구경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가기로 했다. 페어 오는 길에 카페 하나 봤다고 와이프가 가자고 하는 카페로 향했다. 그곳이 이곳 아쿠아산타이다. 입구부터 유럽 느낌이 가득하다.

 벽에는 거울과 그림들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과 딸기가 들어간 프레지에를 주문했다. 딸기의 새콤함과 생크림에 달달함이 아주 잘 어울렸다.

 

EQL 성수점

서울 성동구 연무장15길 11 EQL

 커피를 마시고 소화겸 돌아다니면서 들어오게 된 EQL 성수점이다. 

 옷과 신발 각종 소품들을 파는 편집샵 같은 곳이다.

 옷과 신발들

 여러 가지 소품들도 팔고 있다.

 

먼치스앤구디스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3 1층

 그리고 오게 된 소품샵 먼치스앤구디스 이다. 그로서리 같은 느낌인데 와이프와 내가 하고 싶던 느낌의 가게이다.

 여러 가지 소품들

 와인 같은 것들도 있었다. 우리가 딱 생각한 것과 비슷하다.

 문구류 

 빵도 팔고 있었다. 소금빵을 사서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되었다.

 

자연도 소금빵 in 성수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6-1 1층

 그리고 지나가다 사람들도 많이 줄을 서있고 냄새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소금빵 집에 우리도 결국 줄을 섰다.

 오른쪽에서는 주문하는 줄이고 왼쪽으로 가면 빵을 받는 줄이 있다. 소금빵만 팔고 있다 보니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하면 빨리 받을 수 있다.

 포장도 잘해 주신다.

 지하철로 향하면서 한입. 버터를 많이 넣었는지 버터향과 소금의 짠맛이 잘 어우러 진다. 여기는 성수 오면 한 번쯤 꼭 먹어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다시 집으로 향했다. 와이프와 즐거운 성수 데이트였다.